한국서는 아파트 현장을 안 가봤으니 몰랐다.
여기서 일해 보니,
기둥이 군데 군데 있었다. 세대간 중간 벽으로 가리지만,
부득이 노출도 된다. 한국서는 이것을 무량판 구조라 한다.
아래층, 위 층에서 작업하는 소리가 안 들린다. 완공 전인데도
한국서 살아보았다. 15층 아파트 13층에서. 위 층 3살 짜리 아기가 걷는 소리도,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 등등 다 듣고 살았다. 왜? 회사 동기가 살았으니
근데 층간 소음이 심한 이유가 더 있다.
한국은 04년 7월까지 층간 콘크리트 슬라브 두께가 130-180mm,
14년 5월까진 벽식 210mm 무량판 180mm였고, 지금은 다 210mm로 바뀌었다.
그렇니까 2005년에 지은 아파트는 13cm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캐나다는 8 inch, 20cm 가 기본이다. 그리고 벽식 아파트는 보질 못했다.
정주영이 만든 싼 공법, 벽식 아파트, 전 세계 유래가 없는 사전 분양제,
다 한국 건설업계의 돈 줄이다.
근데 이렇게 지은 아파트가 맨하턴 가격을 능가하니 층간 소음으로 살인도 하는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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