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한국사람이 캐나다에 오래 살면

한주환 2019. 4. 25. 12:05

이렇습니다. 


내가 목수 하면서 겪은 designer, accountant, Registed nurse, 한의사들 고소득자들 이야깁니다.





Designer, 설계사지요

자기가 수주한 지하 레노베이션 공사에 전기, 플러밍 등 자격증이 필요해 높은 시급보다 훨 싼 시급으로

고용합니다.  끝나자 그 약속한 시급을 확 내려서 certifified check를 끊어 주면서 돌아 가든지 말든지

선택해라 합니다. 

북위 53도에서 49도, 1,200km 를 올라 갔었습니다. 

대신 일에 대한 간섭은 엄청 넘습니다. 속도가 느리다,  본인이 잘못한 것도 뒤집어 씌우면서


일은 자격증 수준을 요구하면서 임금은 반으로 내리면서 막무가내인..






CPA? 보통 Acountant라 합니다.

내가 한국 사람 일을 안 하니 순장 사모님이 특별히 부탁해서 했습니다. 

싸스카툰주 모텔에서 경리를 보니 집에 자주 못 온다 하고, 여자인데 가엽기도 하고


지하실 마루가 다 녹아서 뜯어보니 지렁이가 살더군요.  
아파트 공사하면서 박스를 열어 반납이 안 되는 라미네이트를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사주었고, 

옹벽 누수가 심해 보수하려면 몇 천불 드는데 안에서 바르는 재료로 막고, 

방수 확인을 위해 비가 오는 이틀을 기달렸습니다. 


그랬더니 잔금을 주는데 2일 놀았다면서 트집을 잡습니다.

보통 년봉이 8만불, 코카콜라 BC 지점을 담당하면 12만불을 넘습니다.



 

간호사, RN입니다. 거의 의사와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있고, 년봉이 최소 10만불


자기 집에 베이스 보드를 붙여 주었는데 내가 붙인 아웃 코너 각도가 예쁘다고 칭찬하면서도, 

잔소리를 다합니다. 원형 기둥도 베이스 보드를 붙여라, 원형 아치도 붙여라,, 

하이 라이스 수준으로 품질을 요구하면서도 싸게 부른 가격은 동의했다가 다시 깎습니다.



캐나다 한의사가 돈이 됩니다. 

교통사고 환자도 의료보험으로 침을 맞고, 지압, 보약이 꽤 캐나다에서 알려졌습니다.


렌트 살 때  dryer, 냉장고 고장이라 얘기 했더니 묵묵부답!

렌트비는 현찰로 달라, 차 후진하다가 홈 통을 받아 조금 찌끄러져 물 내려가는 것은

지장이 없는데 원상 복구해 달라.. 50년 넘은 집에서 갑이라고 갑질 합니다. 

나올 때 디파짓 안 돌려 줄려고 트집 잡고.




백인하고 일하면서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팁을 받았지


한국 사람들 캐나다에 오래 살고, 소득이 많아도 깎는 버릇을 못 고칩니다.

근데 그 것은 한국 사람에게만. 반대로 백인들이 공사하면

oh! beautiful 연발하면서 달라는 대로 다 줍니다.


품질은 캐나다 수준으로, 돈은 한국 막노동자 급으로 주는...



나도 캐나다에 오래 살았으니 아런 괴물은 되지 말아야 하는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식당 가면 꼭 팁 결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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