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한국인에게 관광은

한주환 2018. 11. 4. 01:31


집값이 우선입니다. 오하우 섬 일주 버스를 탔습니다. 한국인만 11명



다이아몬드 헤드를 돌고, Kahala라고 고급 주택가입니다. 

빈 땅만 500억, 집이 있으면 천억쯤 한다고 가이드겸 운전기사가 설명합니다.  

시드니에 갔을 때도 똑 같았습니다. 한국인 가이드가 고급 주택가로 가서 집 값이 얼마다 하더군요. 


자기 집에 목숨을 거는 한국 사람들이 해외 오면 1번 질문이 집값이 얼마냐는 거지요. 

요양원, 장애인 학교 들어오면 집 값 떨어진다고 무조건 반대하는... 죽어서 가져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집주인 횡포가 얼마나 심하면, 건물주가 조물주보다 위라는 한국 사회 자기 집 열풍이 원인이지요.

렌트 사는 제 입장서 보면 한심합니다. 몇십억을 집에다 묻어두고 쓰지도 못하고 환갑을 넘기는..


내가 고층 아파트 마감 목수라 하니 민박집 주인이 물어보더군요. 민박집 팔고 2층 아파트를 지어서

1베드룸 20채로 쪼개 렌트 놓고 살고 싶은데 어떨까 하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동갑인데 그냥 팔아

쓰고 가시라고..



유산 남겨봐야 자식들 쌈박질 한다고..  여행 다니시고,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시라고..


한국 사는 분들 마찬가지입니다. 유산 남겨봐야 양도세 엄청 냅니다. 서울 30평 아파트를 3남매가 공동

상속했는데 양도세를 각각 3천8백씩 냈다고 합니다. 

쓰고 사셔야 합니다. 아버지 나이로 하면 제 인생 이제 12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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