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블루마운틴?

한주환 2018. 7. 28. 12:27

호주 시드니 블루마운틴 계곡


1996년 수원서 자주 마셨던 커피가 블루마운틴입니다. 

쟈르댕(jardin)하고 반반 섞어 갈아서 원두로 마셨습니다. 

그러면 향기에 같은 건물에 있던 경제단체 지부장들이 모였지요.



블루마운틴 커피는 쟈메이카 해발 2천미터 고산지대에서 나오는 커피입니다.

한국 사람 입맛에 맞고.. 근데 일본이 쟈메이카 커피농장 전체를 사면서 수입이

끊겼습니다. 한국서 20년 넘게 못 보았습니다.


이민와서 찾아봤습니다. 없습니다. 가끔 코스코에서 일년에 한번 팝니다.

그래서 구글링 해보았더니 일본으로 95%가 들어가고 5%만 북미에 나온답니다.


제주도 커피박물관 이름이 블루마운틴이네요. 얼마나 그리웠으면..


결국 밴쿠서에서 파는 곳을 찾았지요.



800g에 188불입니다. 다른 커피의 10배 넘어요.

너무 비싸서 못 샀습니다. 근데 이베이에 30불에 나와서 샀는데... 커피 맛이 영 아니네요.


내 입맛이 변한 건지, 블루 마운틴이 아닌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서 끊여보고 후기를 올리지요. 내가 늙은 건지, 가짜를 산 건지 검증을 해야지요.

치매 걸렸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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