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뉴스에 내가 나왔다. 작년 김병철, 안선희씨와 인터뷰한 47세 목수로.
기술 없고 영어 못하면 교수출신이라도 누가 뽑아주나요? 로 제목이 바뀌었다. 내가 이 말을 했나?
싶은데..
그러다 옛날 생각이 났다. 00년 김우중씨 홍보비서 백모 소개로 오연호 바로 밑 부사장? 과 기자와
몇 시간 인터뷰 했었다. 꼭 기사가 나리라고 생각했고...무역협회 김재철 이야기다.
안 났다. 로비 받은 거다. 근데 18년 오마이 뉴스 메인화면에 내 기사가 떳다.
감개 무량하다.
00년 조기 퇴직당하고
KBS, SBS 기자들 만나서 취재했는데, 기사 내기 일보 직전에 취소되고,
오마이뉴스, 조선일보, 내일신문과 인터뷰했는데 내일신문만 기사가 나왔는데 워낙 영향력이 작아서
별 효과가 없었고,
산업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진정해 며칠 과천청사 다니면서 인터뷰 했다. 역시 결과가 없었다.
그러다 노무현 정부 해수부 장관 하마평에 김재철이 단독으로 나와서 인수위원회에 서류를 넣었다.
그랬더니 무역협회 기조실 동기 과장이 미친 사람처럼 투서를 한다라고 했다더라..
김재철이 장관은 안되었다.
그러다 내일신문 기자 소개로 만난 민정실 수사관? 도움으로 박용학, 구평회, 김재철이 한 일을
요약 정리해서 청와대에 넣었다. 노무현이 시장이 권력을 가졌다? 라고 얘기한 배경이라고 들었다.
그랬더니 김재철이 도중 하차 한다고 기사가 났다가 다른 끈을 찾았는지 임기만은 채우겠다고 로비해서 성공했다.
이게 김경재가 주장한 선거전 노후보 카드 결제 안 될 때 40억일 것이다.
그래서 다음, 네이버에 카페, 블로그를 개설해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올리면 다음 날 지워지더라만.
그러는 도중에 이민을 왔다. 이민 와서도 계속 올리고 무협은 지우고.. 포털을 지배하는 재벌의 힘을 실감했다.
내일신문도 추가 보도를 안하고.
그러다가 김재철이 연임을 시도하자, 무협이 유일하게 안 지웠던 곳이 조선일보 내 블로그였다.
이 글이 주간경향에 시리즈로 연재되는 기적을 보았다.
그래서 내 블로그 글이 무협 직원들에게 성지 순례하는 곳이 되었다고 들었다.
김재철 임기 마치고 물러났고, 다음 회장은 재벌이 아닌 관료출신이 되었다.
내가 이긴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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