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밥상도 안 차리는 한국 남자들

한주환 2018. 2. 7. 21:21

밥 안 해 놓는다고 자주 갈등 겪어, 잠자던 딸 둔기로 살해한 아버지’. 며칠 전 본 기사 제목이다. 노예제 사회도 아니고 2018년 1월 19일에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라니 믿기질 않아서 몇 번을 읽었다. 여자가 여자라서 화장실 가다 죽고, 안 만나준다고 전 애인에게 죽고, 밤늦게 다닌다고 남편한테 죽고, 미용실에서 일하다 죽고, 술자리에서 희롱 당하는 뉴스가 연일 터지는 와중에 유독 충격이었다.  출처: http://beforesunset.tistory.com/ [천개의 눈 천개의 길]


정말 어디다 내놓기 부끄러운 이야기다. 전세계 어떤 나라가 남자 밥을 안 해 놓는다고 여자를, 그것도 딸을 죽이냐..

어렸을 때 부터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불알이 어쩌고 해서 벌어진 일이다. 


한국서 인간 극장인지 뭘 보니까 70 넘은 할배가 할멈이 밥상 안 차려준다고 투덜대더라.

냉장고에 반찬 다 있고, 전기밥솥에 밥 있는데 안 차려 먹으면서 나가서 사 먹더라.

지가 평생 돈을 얼마나 벌어다 주었는지 모르지만, 이런 할배는 굶어 죽어도 할 말 없다.

왜? 마누라, 딸 죽일 수 있는 잠재적 살인자다.


한국, 특히 경상도 사람들 반성 많이 해야 한다. 아들 가진 엄마들이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 자기 식사는 지가 해 먹고, 치우고 하게..


중국 남자들, 조선족 남자들 부인이 ESL 영어 공부하러 가면 점심 만들어 싸 가지고 학교로 배달 온다.

뉴질랜드?  저녁 준비, 상 차리기, 설겆이 까지 다 퇴근한 남편이 한다. 

부인은 아침, 점심만 하고 논다. 저녁은 온전히 다 남편 몫이다. 한국 동포들도 그렇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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