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Our souls at night

한주환 2018. 3. 3. 11:25



젊었을 때 주인공이다.





독신이 된 한 동네 오래 산 할배, 할멈 얘기다.

오랜 동안 혼자 산 제인 폰다가 먼저 제안한다. 같이 잠만 자자고.



 

더 이상은 없고 얘기만 하고..



이해되더라. 아무도 말할 사람 없이 개만 있고,

삼시 세끼 다 혼자 먹고.. 지긋지긋하게 긴 밤들



침대 머리에서 살면서 배우자와 헤어진 얘기, 세상을 살아온 얘기 하다가

 

낮에 만나, 동네 식당에 외식하러 간다. 소문 난다.



그러다 제인폰다쪽 이혼한 아들이 손자를 맡아 달라며 방해를 한다.

손자와 남자 친구 사이는 아주 좋은데..



다른 도시에 같이 놀러 가서 속정도 풀고 즐거운데

아들이 결국 제인 폰다 속에 불을 지른다. 가족이 우선이라고. 손자를 봐 달라고.

결국 제인 폰다가 아들 집으로 가고, 나중에 집을 내 놓고..


로버트 레드포드는 아이폰을 산다. 그러고 제인 폰다에게 보낸다.

밤마다 통화한다. 이게 끝이다.


이건 맘에 안 들더라. PPL? 같더라만




요즘 보기 드문 좋은 영화다. 한국서 개봉했는 지는 모른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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