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다 보니 차 사고 신고를 못했다. 캐나다 달러 2,800불. 리치먼드 혼다에서 정비사로 일하는 친구가 크레이그스리스트에 내놓았는데, 이상하게 계약금, 여기선 deposit이라 한다만, 내 뒤에 따라 다니며 일하는 페인터가 자기 집 일을 해 달라고 먼저 주더라. 이걸로 계약금 주고 잔금을 줘야 하는데 1년 넘게 매번 주던 15일 work check이 처음 없다고 해서 포기할까 하다고 한국 동생에게 빌렸다. 해외송금이 이틀 걸리는게 아니라 한국서 입금하면 외국서 바로 찾을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원래는 resale value가 6,7천불이 넘는 차인데.. 플러그, 코일,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로테이션 하는데 1,200불 들었으니 4천불로 새 차, 그 것도 xle이다. 뒷문 오트슬라이드, 트렁크문도 오토.. 크루즈기능까지 대체 2004년도에 이런 차를 만들다니 싶다. 벌써 이 걸로 3천불이상 벌었다. 라이네이트 670 sqf, 2번 이사, 가구 도네이션, 퀸 매트리스 버리기까지 다 트럭을 빌려야 하는데 이 차로 했다. 내가 연장이 많고 현장이 곧 끝날거라 이동을 해야 하니 꼭 필요했던 미니밴이다. 정말 명차라고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