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현대 그랜져

한주환 2026. 1. 20. 10:33

가 한국에서 최고급차였던 1990년에 일본 출장을 갔다. 처음 해외에 나갔는데 낯익은 차가 보였다. 미쯔비시 네모네어인데 각그랜져 원모델이었다. 

현지 일정을 주선한 사람이 닛산 요코하마 딜러였는데 버스기사에게 줘야하는 팁까지 봉투에 넣어놓고 다른 영수증으로 비용정산을 하라고 챙겨주던 세심한 인물이었다.

정비사 채용기준이 연장박스를 차 옆에 끌어다 놓아야 한다는 것이고 왜? 했더니 그래야 연장을 가지려 왔다갔다를 하지 않고, 수리가 빨리 끝난다고 했다.

담배를 필때라 5백원 동전이 일본 백엔하고 같은 사이즈라 자판기에 넣고 사케, 담배도 사고 했는데 쓰레드에서 돛때라는 말이 올라와서 기억이 났는데 이것도 일본말에서 온 걸 알았다. 누구에게도 안주는 마지막 한 개피 담배인 걸 까맣게 잊고 살았다.

금연한지 32년이 지났으니 당연하다.
또 이건희가 SM5를 만들었는데 명차 어쩌고 해서 아니란 걸 기억해냈다. 닛산 맥시마 엔진에 인피니티 모델을 입혀서 일본선 PRIMERA라고 SM5와 같은 엔진, 차체로 내수용이었다.

북미선 엔진은 맥시마로, 차체는 인피니티로 따로 분리해서 나왔고, 일본 프라이메라를 그대로 도입한 것이다. 타이밍 체인인데도 벨트보다 훨씬 조용해서 개인 택시 기사들이 좋아했던 차였다.

2015년 SM518 수동을 중고로 사서 1년동안 한국서 끌었다. 조용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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