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할리/혹

한주환 2025. 12. 21. 04:28

할리가 소개해서 3년내내 챙겨달래서 귀찮았던 혹이다. 이사 5번(4,5번째 백불줘서 받음), 우체국 택배를 canada post 창고에 꽉차게 보내서 배달하고, 공항 픽업/드랍, 운전연수 몇번을 공짜로 해주었다.

전달 간짜장을 먹는데 혹 후배가 씨애틀에 사는 남친이 생겼다고 같이 와서 재혼할 것 같아요 해서 흡혈귀 숏트랙 감독이 중매를 서고 남자에게 만불을 받을거라고 했는데 잘 됐다고했다.

며칠뒤 사돈에게 자연송이를 주고 돌아오는데 미용실, 숙소에 차가 안보여서 씨애틀에 내려갔나 보다 했는데 어제 카톡 프사에 이 사진이 올라왔다.

스페이스 셔틀이다. 밴쿠버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내려간거다.

이걸 보면서 할리도 이랬어야 하는데 싶다. 죽기 한달전 한국 가족을 만나서 헤어지기로 하고 혹하고 밥먹으면서 리얼터가 남친이라고 말한 곳이 인계동이다. 

재혼을 했던지, 이별을 했던지 살아 있어야혹에게 축하도 하고 했을텐데 싶다.
아무리 인명이 재천이라고 하지만 70년생이니 앞길이 창창한데 인물, 몸매가 아깝다.

혹보다 백배, 천배 미모고, 날씬한데 왜? 빨리 갔는지 묻고싶다. 빈궁마마이면서 여자느낌도 없는 혹도 부자 짝궁을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데 인생은 원래 불공평한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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