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몸이 안좋아

한주환 2025. 12. 21. 02:10

며칠만에 전화를 받아 금방 돌아갈 줄 알았던 지난 4월이었다. 회사선배 부탁으로 꿀을 전해주려고 여기저기 찾다가 고등학교 선배에게 전화로 들었던 말이다.

이번달에 열린 퇴직자 송년회 사진을 보내준 사진인데 안본지 십수년이 지나서 못알아 보았는데 깎지 꼈다고 설명을 해줘서 자세히 보니 맞다.

왼쪽 옆은 꿀을 놓고 가라 했던 모임 회장인데 보낸 사람 정성과 양이 3kg로 많으니 끝까지 찾았는데 이매촌 아파트에서 이사가서 다시 물어보고 다른 사람에게 보냈다.

신분당선 경로우대가 안되는 줄 알아서 못가고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이사간 걸 확인했고, 아마 진즉 요양병원에 입원했다가 2달뒤 본인 부고가 올라왔는데 외동딸이 상주였다.

회사 고등선배들 8명중에 위로 3명만 남았는데 저승에 가는 길은 선후배가 없었다. 이번에 돌아간 사람이 최고 선배였고, 아래 3명은 훨씬 일찍 갔다. 몸이 안좋아 보이질 않으니 맘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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