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건 진리다. 오늘 오래전 인연이었던 이야기를 들었다. 대천역에 가면 아씨 나오셨어요 인사받던 사람이다.
시아버지가 60년대 양곡협회 전무이사(장관급)여서 돈도 많았고, 동향 출신이라 장남이랑 결혼을 시켰는데 딱 면사무소 서기하면 맞는 그릇이라 취직을 시켰다.
그랬더니 그만두고 서울 아버지집에 올라와 부인은 시부모를 모시느라 정신이 없는데 자동차 부품상을 한다고 돈 까먹고 부친이 직장을 그만두니 맏며느리는 하숙, 파출부를 하면서 2남2녀를 키웠다.
남편은 생활비를 못 버니 계속 줄여서 이사갔는데 나보고 한양대 앞에 다세대주택을 사서 같이 하숙집을 하자고 하는데 노!했다. 처제 결혼, 처남들, 대학 입학이 급해서다..
처제 살림, 처남 등록금 해주었더니 처남들이 돈을 많이 벌어 고조 할배도 요양병원에 넣어서 엄마 부담을 덜어주고 잘 한다 싶었는데 오늘 들었는데 엄마가 치매가 심하다고 한다.
시아버지 있다고 양말도 못 벗고 명절 설겆이를 혼자 하는 걸 보고 맏사위인 내가 대신 했더니, 처남, 매제도 따라 했는데 남편은 아니었다. 평생 생활비도 못 벌던 양반이 치매 걸린 부인을 돌보고 출퇴근하는 요양보호사를 쓰고, 큰처남이 근처로 이사왔다고 해서 한마디 했다.
이렇게 가면 남편도 치매오니 요양병원 입원시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