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노트북을 여니

한국에 살 때 여기서 쓰던 노트북을 가져갔었다.

내 노트북에는 집사람이 중국 tudou, daily motion를 통해 한국 TV드라마를 보는 주비디오가 즐겨 찾기에 들어 있었다. 공중파, 종편, 케이블 프로를 하루 늦게 올려 본방을 볼 수 없는 해외 동포들이 주 시청층이고 이걸 TV 화면으로 연결해 보았다. 

현장에 TV가 없어 부득이 이걸 봐야 했는데. 

북마크가 삭제되어 있었다.

개인이 사용하는 노트북 즐겨 찾기를 한국 정부가 워째 알으며, 중국산 해적 동영상 싸이트를 지우냐? 궁금했다. 물론 캐나다에 돌아오니 구글이 자동 복구를 해놓았다만.

내가 만든 다음 카페에 사진 갤러리가 있다. 그동안 일한 마루, 지붕, 인테리어 등 필요한 사진을 올려 논 폐쇄된 게시판이다. 물론 회원도 볼 수 없고.

여기에 귀하게 얻은 야한 사진을 한 장 올렸다. 근데 없어지더라. 제목까지도.

소라넷을 전세계를 뒤져 폐쇄한 대한민국이니 다음에서 자체 검열로 없앴을 것이다.

국정원이 하나 방통위가 하냐.

담배는 정부가 독점해서 파는 나라가 TV 화면 흡연 장면을 모자이크하는 일도 하더라.

인스타그램에 인도네시아 사람이 평양에 살면서 올리는 사진이다. 북한 통제를 받는 지 모르지만 거의 매일 사진을 올린다. 이것도 한국서는 못 볼 것이다.

북한 TV 공식 인스타 계정이다. 이건 당근 못보겠고, 아니 이 사진때문에 글이 안 올라 갈지도 모른다.

월남한 북한 공사가 평양서 한국 드라마 많이 본다고 한다. 거긴 국정원, 방통위가 없는 모양이다. 비디오 테이프로 봐도 처벌이 없나보다

워째야 좋냐 이 나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