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굉장했다.
6월 강수량 47.4mm. 7월 1.8mm. 8월 5mm, 9월 15일까지 8.8mm
7월부터 9월중순까지 15.6mm 강수량이다.
덕분에 굉장한 여름을 보냈다. 맑고, 깨끗한 하늘을 원 없이, 25도를 넘은 온도를 100일 넘게 즐겼다.
2004년 이민 와서 첨으로 밴쿠버 날씨 정말 맘에 들었다. 덥지 않고, 일하기 딱 좋고,, 아침 4시 반부터 밤 10시 넘어 까지 환한 낮, 즐겼다.
이게 정말 여름이구나, 집도 에어컨 없이, 차안도 에어컨 안켜고 창문 열면 시원한.. 근데, 집안 잔디가 노랗게 타고, 9월이 넘었는데 비가 안오니 차 뒷 창문에 먼지가 두껍게 붙고, 건기 정도가 아니고 내륙산간에 난 산불 연기가 밴쿠버 하늘을 덮었다. 적어도 10일 넘게..
서울 하늘처럼 일출도, 구름도, 석양도 안보여주는 날씨가,
그러다 보니 우기가 그리워졌다. 산불도 꺼져야 하고, 차도 세차되야 되고, 잔디도 살려야 하고,
9월 17일 비 다운 비가 오기 시작했다. 여름 끝이란다.
근데 온도가 아침 9도, 낮 최고 18도.. 겨울 날씨로 갔다.
썰렁하니 긴 팔 셔츠를 입어야 하고,,
여름이 다시 그립네, 간사하지 사람이
나이 먹으니 기후가 기분을 좌우하네, 더구나 호구지책이 노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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