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이 있다. 내리사랑이라고 자식은 영원히 퍼줘야 하는 거라고 하셨다.
장, 차남에겐 돌아갈 때까지 퍼주고 가셨다. 삼남인 나만 부모에게 용돈, 싱크대, 명절비용을 주고 살았다. 먼저 가시고 모친이 돌아갈 때까지 편안하게 살 돈도 남기고 가셨다.
이걸 절감한 요즘이다. 딸에게 전달에 몇백불 빌려달라고 하다 거절 당하고, 아들은 그나마 생일턱은 안 보냈지만 나름 성의껏 돈을 보냈다. 엑스? 애들에게 돈 꾸지말고 얘기하라더니 거절했다.
30년동안 동전만 남기고 가져간 엑스다. 난생 처음 빌려 달라니까 냉정하게 거절한다. 그런 엑스를 위해 2배 연금을 받으라고 이혼판결을 3천불 들여서 받았다.
장차남 집 사주고, 오면 용돈, 생활비까지 준 선친이 이해가 간다. 내가 자식, 엑스에게 받으려 했으니 당연히 거절을 당한 것이다. 선친에게 배웠어야 하는데...
선친 아파트앞 놀이터다. 어렸던 딸이 저 그네를 타면서 아빠 밀어줘 했었는데 2백불을 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