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전세계 690만명이 죽었고, 캐나다선 5.3만명이 죽었다. 그런데 살아 있어 감사하다.
세상에 바뀐 것이 많다. 여행을 금지시켜서 숙박시설이 문을 닫아서 망했다.
대신 차박, 캠핑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한국보단 덜하지만 캐나다도 차박이 엄청 늘었다.
직장도 재택근무로, 상품 구매도 온라인과 택배로 바뀌었다. 택배가 없었던 캐나다도 amazon, skip the dish, lift 등 배달앱이 완전히 자리잡았다.
재활용품 수거일에 집집마다 아마존 박스가 수북하게 나온다. 이러니 오프라인 상가가 견디다 못해 문을 닫았다.
캐나다나 한국 똑같이 문 닫은 상가가 많다.
식당은 복골복이었다. 맥도날드, 유명했던 스시집은 매출이 150%까지 늘었다. 반대로 대부분 식당은 영업제한으로 문을 닫았거나 주인이 바뀌었다.
여관, 식당을 운영하던 수많은 가장과 식솔이 생계도 못 잇고 가정 파탄 지경까지 갔다.
조기퇴직이 당연한 한국에선 명퇴금으로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가게, 식당이었다.
돈 없이 이민와서 장사를 할 수 없었지만, 몸으로 때우는 목수를 선택한 것이 천운이다.
게다가 코로나 동안에 시급도 많이 올렸고, 돈도 많이 벌었다.
물론 주변에 코로나로 죽은 지인들이 많았다. 백신 맞아 한번도 안 걸리고 일하고 살았으니 만족한 3년을 보냈다. 이제 연금이 나오니 일 줄이고 가급적 캐쉬잡으로 해야 한다.
코로나 3년간 여행도 못 갔지만, 몸 성하게 보전하고 살았으니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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