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풍수지리

한주환 2022. 4. 1. 01:02

용산이 시끄럽다. 청와대가 이사간다고..

옛날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용산은 용이 여의주를 문 형상이라 용산을 점령하면 한반도를 지배한다고 했던 풍수지리를.

 

 

풍수지리적으로 보면 미군주둔지가 보기 드문 명당에 해당된다. 본래 용산 지명은 이곳 지형이 용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용은 지극히 귀한 존재로 최고 존엄을 뜻한다. 옛날에는 왕의 얼굴을 용안, 책상을 용상, 옷을 용포라고 하며 왕을 용에 비유하였다.

 

한반도를 지배했던 외국군이 고려시대부터 점령했던 곳이다. 원, 일본, 청, 미국이다.

고려시대 몽고침략기에는 몽고군이 용산 지역을 병참기지로 활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임진왜란 때는 평양까지 올라갔던 왜군이 조선·명나라 연합군에 패퇴하여 내려와 용산에 주둔하였다.

조선 말기에는 청이 임오군란을 계기로 주둔하였는데 1894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군이 차지하였다. 일본은 용산에 조선주차군 병력을 주둔시키고 만주를 침략하는 전진기지로 삼았다. 
1945년 해방이 되자 미군이 이 땅을 차지하였다. 미군은 일본군 병영을 접수하고 미7사단 병력 1만5천명을 주둔시켰다. 1948년 미국은 자국의 지상병력과 국방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군대를 한반도에서 철수하였다. 그러나 1950년 6.25전쟁이 터지자 다시 들어와 용산에 주한미군사령부를 설치하였다. 
현재는 국방부가 사용하고 있다.

청와대가 이사간단다. 윤석열은 풍수지리 신봉자이다. 어쩌면 고려시대 유물을 21세기, 그것도 2022년에 끄집어 내냐!

문재인이 코로나로 자영업자를 희생양으로 코로나 선진국이 되서 반대급부로 당선되었다. 그렇다고 풍수지리로 국가 정책을 결정하니 어이가 없다.

전두환이 보안사령관시절 이순자 조부, 조모 묘지를 산주인 몰래 이전했던 곳이다.

산주인이 고소했다가 1212후에 누군지 알아서 자진 취하했다,

금박산 밑 방등골에서 2000년까지 살았다. 올라가서 이순자 조부모 묘지도 확인했었다.

1979년 풍수지리가 2022년에도 남한에 반복되니 안타깝다. 

한국! 정녕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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