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단톡방을 나와서

한주환 2021. 3. 4. 23:22

작년 이빨을 8개 뽑고, 오른쪽 눈에 비문이 생겨서 저조했을 때 위안이 되었던 단톡방이다. 일도 안 하고정부 보조로 살 때라 시간도 많아 가입했다.

 

한번 탈퇴도 했지만, 만나는 형님이 탈퇴했네 해서 다시 가입했었다.

어제 윤석열이 사표 낸다는 소식을 올렸더니, 누가 그런다. 설이고, 근거를 대라고..

여러가지 사실을 올리다가 취조? 당하는 것 같아서

 

취조합니까? 했더니 단톡방에 어울리지 않은 말이라고 경고가 들어온다.

근거를 대라는 말에는 반응이 없고, 취조만 잘못이라고 한다. 

그래, 윤석열도 사표 냈고 해서 탈퇴했다.

 

속이 시원하다. 민정수석를 동시에 짤라 문통도 제자리로 돌아왔고, 

이제 한국에 걱정할 일이 없어서도 탈퇴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몇십개씩 들어오는 단톡방은 절대 사절이다.

전에 골프 단톡방에 가입했더니 아침 5시반부터 수백개 톡이 올라온다.

방장이 이걸 안보면 강퇴 어쩌고 해서 일하는 사람은 나가야 하는구나 해서 나왔다.

그냥 캐나다 시민으로 살자. 한국 소식을 끊고..  조용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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