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하나회 흥망

한주환 2020. 11. 30. 11:30

김영삼이 하나회를 해체했을 때를 잘 모르는 기자가 이런 글을 올렸다.

 

하나회 출신의 김진영 육군 참모총장과 서완수 국군 기무 사령관을 전격 해임한 것이다. 불과 13년전 총칼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광주에서 수 백명을 학살하고 정권을 잡은 세력을 날리는 게 쉬운 일이었을까. YS는 정치 생명 뿐 아니라 목숨을 걸었을 것이다. 머니투데이 김준영 기자다.

 

 

이건 사실이 아니다. 비 하나회로 한직으로만 떠돌던 권영해가 국방부 차관이었다. 김영삼은 당선자였고,

 

권씨는 국방부 차관이었던 925월경 서울 가락동 Y아파트 이웃에 살던 Y예비역장군을 통해 김현철씨의 장인인 롯데월드 김웅세 사장을 알게 됐고 김 사장이 YS진영에 그를 소개했다는 것이 군내 정설입니다. 이때를 전후해 국군 중앙교회에 다니던 권씨의 부인이 YS부부가 다니던 충현 교회로 옮겼습니다. 자연히 부인들 사이에 교분이 싹텄고 현철씨와의 만남도 그 무렵 시작됐습니다. 권씨가 YS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YS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인 931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있었던 국방업무 보고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김영삼은 권영해에게 군 인사안을 짜보라고 했다. 하나회 명단에 정통한 권영해는 날 밤을 새워서 인사안을 작성했고, 취임한 김영삼은 그 날로 결재를 했다. 종전 장성 인사는 육참 총장부터 시작해서 하나회에게 의견을 물어서 보통 2,3개월 걸렸다.  

 

 

다음날 짚차 타고 비하나회 출신 후임자가 부대 안으로 부임하니 아무리 하나회라도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김영삼이 정치 생명? 목숨? 걸고 한 게 아니다. 그냥 무식했다. 

권영해는 하나회 명단을 위관급까지 꿰뚫고 있었고, 군부내에 비하나회 출신 불만이 팽배해 있었고

 

그래서 전두환부터 시작된 하나회가 청산된 것이다. 그럼 시작은?

 

 

전두환 아버지는 삼성 정미소 공장장이었고, 전두환은 이맹희와는 동갑이다. 경북고를 나온 노태우, 정호용, 김복동과 동기고 개천 건너 기계공고 깡패 전두환도 친구였다. 이맹희가 이병철에게 전두환 평생 술값은 책임진다고 허락을 받아 태어난 것인 하나회다.

 

이단옆차기로 얼굴을 강타당한 남재희!

 

박정희는 전두환이 육사 교관일 때 육사 생도 516 지지를 주동해서 맘에 들었고, 양아들로 삼았다. 박근혜에게 오빠라 부르라 했고, 경호실, 보안 사령관으로 임명하면서 하나회를 키워서 군부 쿠데타를 막으면서 18년 집권했다.

 

하나회는 삼성 작품이었다. 그리고 김영삼은 무식해서 없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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