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를 처음 보게 된 것은 디젤 집시였다. 내가 떨어진 class 1 시험도 생각나고,
모르는 곳에서 운전하는 걸 좋아하니 하나도 빼지 않고 다 본 것 같다.
근데 유투브가 태극기계열 동영상을 추천해서 왜? 했더니 이 친구가 본다고 해서 구독을 끊었다.
대신 검색해서 가끔 찾아보고.. 올해 5월인가 고향인 부산에 갔더라..
운전을 안 하니 동영상도 잘 안 올리고 해서 잊고 있었다. 근데 어제 찾아보니, 에드먼턴 사는 동생이 대신 영상을 올렸다. 뭐지? 했더니 9월 28일 심장마비로 디젤 집시가 사망했단다. 깜짝 놀랐다. 72년생이니 48살인데..
잘 나가는 사업 말아서 안면 근육 마비 와서 운전을 시작했다는 사연부터 구구절절 가슴을 친다.
캐나다 와서 간신히 자리를 잡았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가다니..
정말 인생 안 길다. 하루를 여생처럼 살아야 한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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