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가 되니

봉사지요?

한주환 2019. 12. 23. 11:21

애매하네요.

15년전 헬퍼로 일했던 이사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한국서 이사 왔는데 피아노를 올리다  깨졌다네요.



Top nosing 입니다. 오버가 아니고 라미네이트와 같은 높이인..

얇으니 두께가 다르니 까다롭지요.



피아노를 올리다 층계 참에서 세워서 돌려 올리다 깨졌답니다.

32인치 정사각형 층계 참이고 오른쪽에 포스트가 있습니다.

타운 하우스는 피아노 거실에 올리지 말라고 층계를 꺾어 놓았으니 가라지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리 비용을 이사 회사가 아니고 집주인이 준답니다.

그래도 싸게 해 달라고 합니다. 이사 회사 사장이..일이 없어 쩔쩔맵니다. 




노징은 9피트만 파는데 Home Depot는 70불인데 같은 색상이 없습니다.

Golden flooring에 가면 같은 색상이 있는데 마루와 함께 사야만 팝니다. 못 산다는 말이지요.

Dicks Lumber 에 갔더니 오크 노징이 원목으로 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짤라 팔고 피트당 6불대입니다. 다른 곳 40% 가격입니다.

3피트만 필요하니 20불이고 스테인을 사서 바르는 걸로 해야 재료비가 줍니다. 


깨진 노징은 두께가 1/4인치인데 사온 노징은 3/4인치라 계단, 2층 바닥을

1/2 인치 짤라 냈습니다. 그렇고 글루로 붙였지요.



스테인은 14불 들었습니다. 그래서 110불 받았지요.

봉사지요? 재료 사러 가는 개스, 시간당 계산하면 400불은 받았어야 합니다.


사진 우측 포스트 캡까지 고치고, 거울, 사진 달고, 벽 스크래치 패치, 샌딩하고 

페인트만 알아서 하라고 샜습니다.


봉삽니다. 인건비를 한푼도 안 떼어먹은 15년전 보스에 대한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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