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라디오에서 봄이 며칠 남았느니, 시작했다더라.
한국서는 입춘이라는고 했는데 얘들은 무슨 날을 봄의 시작이라 하나 했더니,
춘분을 말하는 거였다. spring equinox가 영어다. 춘분을 봄의 첫날이라더라.
북위 38도선인 한국에서는 입춘은 대략 2월초순인데,
춘분은 3월 20일경이니 북위 49도인 밴쿠버는 봄이 늦게 오나보다.
그래도 봄은 왔다.
일하는 집에도 수선화가 피었다. 모처럼 한국사람 일을 한다. 점심 주고, 말은 편해 좋지만, 역시 공짜로 해달라는 것이 많다.
가는 길, North road에 벚꽃도 활짝 피었다.
한인상가가 있는 곳이라 근처 아파트 입주민의 85%가 한국 사람이란다.
골프장 잔디도 색깔이 다르게 올라왔다.
봄이 오면 한국 가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