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뉴스의 중심에 있다. 승계 문제로
1994년 삼성 자동차가 신규 허가될 때 이야기다.
1세대 SM5다. 2000년산!
당시 상공부 장관 김철수는 허가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삼성은 YS 고향인 부산 신평 장림 공단 부지를 평당 120만원씩 매입했다.
그야말로 부산에 돈 벼락이 떨어졌다. 공장 부지에서 금광이라도 터지면 모를까 비싼 땅값
부담으로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주무관청 상공부 의견이었다.
이걸 대통령이던 YS가 허가를 준다. PK이니까.
그때 이건희가 100% 수출한다고 자필로 각서를 써서 신문에 공개했다.
난 분명히 본 기억이 있는데 근데 이 기사가 없다. 대신,
삼성 그룹은 지난 94년 정부가 승용차 산업 진출을 허용하자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담은 각서를
이건희 회장 등의 연명으로 정부에 제출했었다. 물론 승용차 사업 신규 진입에 따른 기존 업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었다.
각서에는 국산화율 목표, 수출 계획, 부품 업계 육성 방침 등과 함께 기존 업계 인력의
스카우트 배제가 주요 내용으로 들어있다. 기존 업계가 각서를 문제 삼고 나온 것은
이번 기회에 삼성의 자동차 사업 진출 자체를 문제 삼고 삼성의 비도덕성을 공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수출비율 : 98년까지 30%, 2000년까지 40%로 확대한다
@ 국산화 비율 : 98년부터 2천cc 미만은 80% 이상, 2천cc 이상은 70% 이상을 달성한다.
@ 부품 산업의 기반 조성 : 기존 업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부품을 조달하며
기존 업체와 계열 부품 업체에 피해가 없도록 한다.
@ 인력 스카우트 배제: 기존 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이 퇴직한 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을 경우
채용하지 않는다
이런 내용으로 달라져서 기사가 있다.
수출? 한 대도 안 했다. 국산화 비율 70%이상? 아니다.
일본 내수용인 cepiro 차체에,
그러니 애당초 Nissan이 계약할 때 한국 내수용으로만 한정해서 주었다.
SM5는 성능이 너무 좋았다. 타이밍 벨트를 단 엑셀이후 한국서 타이밍 체인이 없어졌는데,
체인 엔진임에도 조용하고, 교체할 필요가 없었다. 개인 택시 기사들 이걸로 바꾸었다.
나도 2000년에 자주 몰아보았다. 묵직하고, 조용하고,
수출은 애당초 불가능했는데 국민 상대로 각서로 사기를 친 것이다.
어떤 언론도 이걸 따지지 않았다. 왜? 최대 광고주 삼성이니까.
삼성 자동차가 IMF의 근본 원인이라는 시각이 있다.
Wall 가에서 현대, 대우, 기아차도 어려운데 거기에 삼성까지? 하면서 국가 신용을 문제를
삼았단 얘기다.
경제를 모르는 대통령이 지역 감정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언론이 광고주라고 조직적인 사기를 감싸주니,
Wall 가에서 한국 채권에 대출 연장을 중지한 것이 IMF로 가게 된 원인이다.
지금도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삼성은 영원한 광고주고 성역이다. 한국 언론에게는
이인용이 삼성 가서 하는 일을 보면 딱 1997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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