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캐나다 TV에 대해 이렇게 쓴 적이 있다.
불만이 있습니다. 영화 재방송이 너무 많습니다. 대부1,2,3, 포레스트검프, 언터쳐블, 본 시리즈 등 20여편 영화가 수백번 재방됩니다.
이제 외울 정도지요. 심지언 틀고 바로 또 틀고,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video, DVD가게가 성업중입니다. 한국선 케이블에 6개월이면 새영화가 나오니 비데오가게가 다 없어진 후에 이민을 왔지요.
드라마(여기선 show)도 마구 재방송합니다. 단 시즌, 시리즈 순서에 관계없습니다. 어제는 시즌2, 내일은 시즌6 마구 섞어 방송합니다.
지금 한국 와서 보니 캐나다 방송이 오히려 최신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한국 TV는 이민가기전에 보던 외화, TV 드라마를 재탕하고 있다.
10년 넘게 같은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왜 이럴까
04년에는 케이블방송 초기에 과잉투자를 했던 것 같다. 지금 방영하는 미국드라마는 이미 4,5년 전에 끝난 CSI Miami, New York을 최신 프로처럼 틀고 있고,
영화도 6개월은 고사하고 오히려 50년 넘은 옛날 영화를 방영하고 있다.
케이블방송의 어려운 재정상황이 엿보인다.
종편까지 나온 마당에 그나마 광고수입도 줄었을 것이고...
그립다. 비디오가게를 없애버린 그때의 케이블이...
88년 프로야구 재방송, 유럽 PGA 골프, 일본 프로야구 등등 시간을 때우는 프로가 너무 많다. 빈약한 프로그램 가지고 정규 방송이라고 유지하려니 정말 딱해 보인다.
캐나다? 아직도 비데오가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