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가 부풀어서 유리, 아래 기판에 영향을 주어서 새 배터리임에도 몇시간 지나면 20%대로 떨어지다가
언제는 괜찮다가 해서 기변을 생각했습니다.
단종된 아이폰 6가 내 주준에는 적당하다 생각했는데 중고 가격이 200불을 왔다갔다 하더군요.
아이폰 7은 5백불을 상회하고
한국사람이 밴쿠버 중앙일보 게시판에 $350에 내놓아서 $30불 깎았더니 OK해서 그냥 샀습니다.
칩을 바꿔 끼우고, 앱도 깔고, 사진도 보관해야니 한 나절 걸린다 생각했습니다. 아이폰 4에서 5, SE까지 다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네이버 주소록도 동기화해서 가지고 있었고.
근데 내가 쓰던 모든 앱이 그대로 옮겨 왔습니다.
다음, 네이버, 카톡, RBC 앱,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 텀블러까지
전화번호부도 네이버를 쓰지 않고 싹 옮겨왔고,
사진도 그대로 옮겨왔고, 다니던 펍 와이파이 패스워드도 알고 있고
오싹하더군요. 애플 클라우드로 접속했더니 그냥 싹 옮겨지고..
중국에서 구글, 애플, 소셜미디어를 못 쓰게 하는 이유가 이해되고요.
근데 다음 날 보니 구글 메일, 구글 검색엔진은 없어요.
애플이 구글만 경쟁 상대로 보는 거지요. 그것만 다시 다운 받았습니다
구글이 내놓은 픽셀북입니다. 지금 열심히 광고합니다. 맥북이 타켓임을 확실히 해서
근데 서글푼 점이 있습니다. 다음, 네이버는 이미 애플의 경쟁 상대가 아닌 겁니다.
아이러브스쿨처럼, 아이리버 마냥 언젠간 사라진다고 보고 있으니 자동으로 옮겨줍니다.
심지어 로그인까지 한 상태로 옮겨 왔습니다.
아쉽습니다. 정보통신부를 없앤 MB 탓인지, 하드웨어에 치중한 삼성 탓인지 누군가
원인 제공을 했겠지요.
그리워요. 디시인사이드, 아이러브스쿨, 아이리버로 전성기를 맞았던 한국 IT가
'혼자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야만적인 스포츠? (0) | 2018.11.20 |
---|---|
Port Hardy 스시집 (0) | 2018.11.19 |
동갑인 여배우 (0) | 2018.11.17 |
북한 여행방법? (0) | 2018.11.17 |
저출산의 원인 2 (0) | 2018.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