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엑스 남친

한주환 2024. 7. 2. 07:45

올해 1월 4일 아침 7시에 집 뒤 파킹랏에 몇십분동안 주차한 워킹카 운전대 뒷바퀴가 주저앉았다.

컴프레서로 에어를 넣어보니 타이어 옆을 칼로 찔렀다. 바로 옆, 앨리에 4대가 주차했었는데 내 차만 그렇다. 옆차 주인이 12년 넘게 주차했는데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다고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세서 여자는 이렇게 찌르지 못한다. Ex가 7년만에 내 집에 왔을 때 한번에 여기로 왔다.

평소 길눈이 어두워 항상 garmin GPS가 있어야 운전을 했는데  이상하다 싶었다.

또 2월 16일에 Ex 차에 조수석 앞바퀴 옆에 나사로 찔러 아들이 스페어로 바꿔 주고, 월요일 내 동네 카센터에서 Ex가 타이어를 사고 스페어를 넣었는데 동네 지름길까지 손바닥처럼 알고 있었다.

또 침술원, rocky point, mundy park를 자주 다녔다고 하는데 같이 간 사람 이름을 대지 않았다.

나중에 깨달았다. 본인 집엔 손자, 손녀가 근처에 사니 자주 오니까 남친이 내 동네에 사니  데이트를 했고 타이어를 찌른 시간이 남친 출근시간 바로 전이었다.

타이어를 버리고 미세린으로 짝을 맞춰서 끼웠는데 $300 들었다.  양쪽 타이어를 찢은 사람이 남친이라고 했는데 Ex가 아니라고 우겨서 6달을 기다려 주었다.

작년말에 헤어지자고 한 거 같은데 죄 없는 전남편, 애인 차에 해꼬지를 한 연하, 유부남인데 빵꾸를 내줄까, 폐차하게 할까 생각중이다. 어린 넘이 세상 무서운 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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