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와 글

초가을 햇살 정연복

한주환 2021. 10. 31. 10:45

오늘 햇살은

너무너무 좋다

 

티 없이 맑고 푸른

저 높은 하늘에서부터 

먼길 달려온 

고마운 햇살이다 

 

산과 들의

오곡백과를 위하여

 

또 내 가슴에 오랜

고질적인 우울병을 고치려고

하늘에서 몸소 내려온

은총의 햇살이다

 

서리가 온 첫날인데 햇볕이 좋았다.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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