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이제 살 날이

한주환 2020. 12. 11. 11:17

얼마? 몇 년?이 안 남았음을 안다.

 

 

 

위로 2살 차이로 형이 2명 있었다. 박 시장과 동갑 하나, 2살 위 하나 다 죽었다. 

 

 

 

회사에 입사하니 담당 대리가 고교 7년 선배였다. 작년에 죽었다.

신입 시절 부장이 독일 지부에서 왔다. 그 부서에서 같이 오래 근무했다. 작년에 죽었다.

 

 

같은 회사에 다니던 선배들 많이 죽었다. 70도 못 넘기고. 그래서 인생이 길지 않다는 걸 안다. 

대신 언제 가도 자식들에게 부담을 안주고, 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데, 그게 안되면 결단을 한다고 생각을 정했다.

 

 

 

대신 아침에 깨어나는 날은 매일매일 누구라도 도와 주자고 맘을 먹는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자.

 

 

 

열심히 일하고 돈도 만들어서 여유롭게 봉사하고 살자. 

단, 예전처럼 헐값 봉사는 안 한다. 내가 내키면 무료로 하는 한이 있어도

 

 

내 고향 공주다. 여기 출신인 게 부끄럽지 않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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