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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에 널려 있는 black berry다. 여기선 완전 잡초다. 근데 이거? 술 담그면 훌륭한 와인이 된다.
요즘 일도 없고 한가해서 좀 따러 다녔다. 난 하나씩 따질 않고 전지가위로 짤라 bucket(바께쓰)에 담아서 집에서 턴다. 이러니 엄청 많이 딸 수 있다. 가시있는 줄기도 짤라내면서 속에 있는 것 까지 딸 수 있으니.. 약탈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워낙 빨리 자라는 식물이고, 시청이 이런 기계로 짤라낸다. 이것 보다 훨 인간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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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용 통으로 2개 가득... 이것보다 훨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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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설탕과 물을 넣는다. 딸기 1, 물 1 설탕 1을 넣어 60일정도 뚜껑 닫아 둔다. 그러고 건져서 병에 담으면 blackberry wine이다. 설탕은 발효균이 먹는 양식이다. 그래서 그간 이 비율을 지켜 왔는데 너무 달아, 올해는 설탕을 반으로 줄였다. 맛이 sweet에서 dry로 바뀌라고. 김치통 한통에 와인병(750ml) 8,9병쯤 나온다. 올해는 16병이 4달라 설탕값으로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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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살 때 산딸기로 이렇게 술을 담아보았다. 썩더라. 소주를 넣어도, 설탕을 넣어도.. 지금도 궁금하다. 한국 복분자주는 어떤 재주로 만들어 파나 하고
11월초에 걸를 것이니 마시고 싶음 오던지들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