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이태리
리암 니슨이 최근 주연한 영화를 찾다가 보았다. Made in Italy! 처음에 지루했다.
런던에 있는 화랑을 살려고 이태리 집을 팔려는 아들, 방탕하게 사는 아버지.. 그저 그랬다.
근데 이태리 집이 있는 곳이 Tuscan이다. 깜짝 놀랐다. 내가 B&B로 나온 이 Tree house를 보고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그래서 사진은 옛날 글에서 가져왔다.
화면이 내내 투스카니에 머문다. 정말 어디 한 곳도 흠 잡을 수 없는 경치다. 이 집을 팔려고 고치고, 리얼터를 부르고 한다.
아내가 아들이랑 교통사고를 냈는데 아내는 죽고, 어렸던 아들은 살았다. 그래서 화가 아버진 아들을 엄마 기억에서
멀어지라고 7세에 보딩스쿨을 보내고, 그림을 접는다. 성인이 된 아들은 그림에 소질이 없어 부득이 화랑을 운영하고
아들은 이혼 직전인 아내가 화랑을 소유했는데 그걸 살려고 부자 지분이 반반인 이태리 집을 팔자고 한다.
그래 죽은 엄마를 기억하는 마을 사람들과 레노베이션을 하고, 어울린다.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던 아들이 아버지가 그린 엄마와 자신을 보면서 아버지랑 화해를 한다.
그런데 아내와의 추억이 살아난 아버지는 대신 런던에 있는 자기 집을 팔아 아들 지분을 사려고 하고,
아들은 런던 화랑을 포기하면서 이혼을 하고, 이태리로 와서 Tuscan에서 아버지의 그림으로 화랑을 여는 해피엔딩이다.
영화는 스토리도 별로, 배역도 리암니슨 빼면 유명한 배우는 없다.
근데 어디나 내놓아도 하나도 안 빠지는 투스카니 경치가 화면을 꽉 채운다. 아마 감독이 투스카니에 홀딱 빠진 것 같다.
내도 코로나가 끝나면 반드시 간다고 맘 먹은 곳이 여기다. 경치? 사진만으로도 좋다.
안 그러신가! 여러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