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종북, 미투가 강을 건너면

한주환 2020. 7. 11. 00:46

2006년 북한 핵실험을 전후하여 좌파 민노당 내 PD 계열이 주사파가 섞여 있던 NL계열을 비판하면서, 북한을 무조건 추종, 비호, 두둔하는 경향이나 세력을 ‘종북(從北)’ 이라고 조승수가 부르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종북(從北)은 북한 노동당의 입장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한다.”며 NL과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정의당을 창당했다. 

 



이들이 얼마나 순진했는지는 바로 드러난다.

 

이명박 정권은 광우병 사태에 국민들이 촛불 들고 시위하자, 원세훈 국정원장이 이 말을 차용한다.  원세훈은 촛불 시위를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고 '종북 몰이 색깔론'을 기획했다. 그리고 다음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는데 사용한다. NLL 어쩌고 하면서

 

 

난 이들이 종북이라는 말을 쓸 때 이거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했었다. 좌파 용어가 보수꼴통 강을 건너면 상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든다. 108만표 차이인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 그때 정의당은 반성 안 했다.

 

 

미투! 이때까지만 해도 좌파쪽 언어였다. 아무리 안희정이고, 이윤택, 고은이여도 근데 박재동, 정봉주로 오면서 강을 건넜다. 다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가로세로의 이 친구가 평소 천적이던 박원순 사망장소, 장례식에서 생방송 하고,

 

 

불가역적으로 성노예를 일본에 합의해준 재단에서 일한 년이 변호를 하니,

 

 

또 정의당이 받는다. 대선 패배도, 서울 시장 자살도 다 옳다는 당이다.  태생이 종북에서 출발했으니..

2차 가해? 성추행이 자살보다 더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