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1978년에

한주환 2020. 6. 28. 01:59

한양대에 놀러 갔었다. 음대를 가다가 벤치에 앉아 있는 여학생 둘이 있었다.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하던 때라 말을 걸었다. 미팅 안 할래요? 하고 마침 같은 대학내에 고교 동문회가 고팅? 카니발을 고고장에서 한다고 파트너도 필요하다고 했고, 난 있었다. 음대 여학생이

 

 

벤치에 앉아 있던 여학생이다. 미팅할 때 주선자였는데 한 명이 안 나오는 바람에 내 동창하고 미팅을 했던.. 지금까지 같이 산다. 페이스북에서 보았는데 나도 얼굴이 기억난다.

 

이 부부가 낳은 딸!

 

 

성형외과 의사다. 예쁘다고 엄마가 페북에 자꾸 사진을 올린다. 명작은 명작이다. 나도 자랑스럽고..

 

 

내가 만나게 해서 결혼한 부부가 3쌍인 줄 알았다가, 이 부부가 또 있는 걸 몇년 전에 알았다.

복 받을까? 천국 갈 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