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캐나다 맥도날드는

한주환 2018. 1. 20. 13:27

한국과 전혀 다릅니다.



아침부터 여는 식당이 많은 한국과는 달리 캐나다는 아침에 영업하는 식당이 없습니다. 심지어 버거킹, 팀호튼, 스타벅스도 아침 일찍 열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맥도날드입니다. 영업점이 다 그렇진 않습니다.

아침 운동하고 오전 7시에 커피 마실 곳은 맥도날드뿐 입니다. 그래서 알게 되었지요.



전철역 근처는 따뜻한 커피를 마셔 밤새 식은 몸을 뎁혀야 하는 홈리스들이 두세번씩 리필을 하려고 맥도날드를 찾습니다. 종업원들이 종이컵에 표시를 합니다. 2번 리필해줍니다.


차 없는 사람들은 택시타고 와서 기다리게 하고 to go로 아침을 사가기도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안식처 역할을 합니다.



새벽 잠이 없는 노인들이 매일 아침을 여기서 해결합니다.

가족이 없고 혼자 사는 노인이 집 밥을 혼자 먹는 것보다 맥도날드에 와서 끼리끼리 수다 떨면서 아침을 먹습니다. 훨씬 경제적이지요.

가족이후의 삶을 사는 노인의 안식처지요.



24시간 여는 식당, 일반 식당도 오전 7시에 여는 한국 식당 주인과 종업원에게 한국 사람들은 고맙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맥도날드외에 아침 식사 선택권이 없는 캐나다입니다. 맥도날드가 캐나다, 미국의 대표 식당이라는 것은 이게 주된 이유입니다.


입 맛따라  모든 메뉴를 선택하여 아침으로 사먹을 수 있는 한국이 좋다는 걸 한국 사람들은 모르고 삽니다.


한국 가니 맥도날드가 일반 식당에 밀려 겨우 1,500원 커피, 햄버거 파는 가게로 줄어있더라만. 주차장도 없고.. 배달도 다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