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글루코사민 효과

한주환 2018. 1. 23. 00:52

캐나다에 흔한 게 글루코사민이다. 값도 싸고 지천이다.

여기선 늙어서 먹으면 효과가 없고 젊었을 때부터 먹어야 늙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내도 아침마다 먹는다. 왜? 똥값이고 한국선 비싸니 괜히 남는것 같아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글루코사민은 누구나 살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지만유럽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또 미국 등에서는 글루코사민황산염 이외에 관절염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염산염아세틸글루코사민 등이 같은 글루코사민 이름으로 팔리고 있고 함량도 다양하다때문에 일부 연구자들은 이들 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글루코사민의 제조 과정과 성분상의 문제 때문에 유럽 쪽 연구결과와 달리 효과가 없게 나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어쨌든 지금까지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건강기능식품으로서 글루코사민은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가천대 교수님 의견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의 효과에 대해 세계적으로 발표된 총 37편의 임상시험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의 경우 관절통 감소관절기능 향상 등에서 약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그런데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 제조회사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 등에서는 통증 감소와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고 그 반대의 경우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이 결과를 통해 글루코사민 등은 관절염의 예방관절 통증 감소관절기능 향상 등에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은 효과가 없다 쪽이다.


근데 희한한 얘기를 들었다.



내가 경기도 광주군 살 때 옆 동네 농사짓는 맏 며느리가 나이는 어린데 집사람 친구였다. 수경 재배 고추 유리 온실, 논, 밭 농사로 큰 농사를 짓는 대농이었다.

중부고속도 확장보상금만 몇억이 나왔고, 온종일 농사일하고 판매를 위해 봉고차까지 운전하는 맏며느리는 허리, 무릎이 말이 아니었다.  고쳐본다고 수영장, 찜질방, 합기도장 등 집사람하고 매일 다녔다.



같이 놀던 집사람 친구가 캘거리 사는데 이민간 2000년부터 매년 글루코사민을 부쳤단다. 인편에, 아님 우편으로 허리 아프다는 친구를 생각해서 계속.

그 맏 며느리 글루코사민을 13년동안 장복했단다.



근데 올해 2월에 집사람하고 통화하는 데 맏며느리, 허리, 무릎이 하나도 안아프단다. 농사일을 그만두었나 했더니 오히려 더 늘었단다. 13년 동안 보내준 친구나 믿고 먹어 허리, 무릎을 고친 친구나 똑같다 했다.


우리는 어떨까 같냐. 10년째 노가다하는 나는 허리, 무릎 통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