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10년만에 한국 주유소에

한주환 2018. 1. 22. 23:04


갔더니 Full이 아닌 셀프로 넣게 되었더라.


 

캐나다도 똑같으니 별 다를게 없었다.

 

 

휘발류를 넣으려고 밀었더니 안 열리더라. 참 이상하다 하면서

몇번 하다가 주인마님을 불렀다.

 

 

 

그랬더니 내가 경유를 선택했단다. 휘발류를 넣어야 하는데.

밴쿠버는 경유노즐은 통상 노란색이다. 무심코 녹색 주유기 노즐을 들었고.

여긴 휘발류가 노란색이더라.

 

근데 휘발류로 바꾸니 구멍이 열린다.

 

 

밴쿠버 차는 이런 장치가 없다.

노즐모양이 다르지도 않고, 휘발류 주입구가 이것을 구분해서 열리고 닫히고 하지 않는다. 통상 뚜껑을 열면 써 있다. diesel only 라고

1톤 트럭에 휘발류를 넣어서 시동을 꺼뜨리는 헬퍼들 정말 많이 봤다.

 

 

이런 세밀한 기술이 한국에? 하고 놀랐다.

 

이런 거는 정말 미주시장에 수출해야 한다.

미국시장 주유소 노즐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지금도 경유 잘못 넣어 연료통 청소하는 비용, 견인비용도 비싸고 비일비재하다.

미국 시장도 기름 값 때문에 점점 경유차 비중이 높아지는데,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