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거래? 재판 거래?
1991년에 무협 수출특계 국회의원 뇌물 외유 사건이 터졌을 때다.
그때 남덕우는 하와이에 출장중이었고, 모 기획조정실장이 있었다.
모실장, 의원이 쓴 해외 출장비 3천만원중에 협회 돈은 6백이고,
자동차 공업협회가 나머지를 다 지원했다고 언론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근데 과장 한 명이 총무 이사를 찾아가 현찰 8백만원을 주면,
기사를 막을 수 있다고 했는데 바로 미친 놈 소리를 들었단다.
자동차 공업협회 돈은 재벌 3사 현대, 대우, 기아가 낸 돈이다.
자동차 광고가 신문 광고 수입의 30%를 넘는 실정을 전혀 모르고,
편집국장 하면 1년에 억대를 챙겨 사주들이 2년 이상 안 시켜주고,
학교 가서 점심 시간에 도시락 까먹고 공부만 하던 세상 물정하곤 담 싼
기획실장이 알 리가 없었다.
사회부장에게 현찰 2백씩 집에 가서 건네면 바로 잠잠해 지는 걸.
남덕우가 하와이에서 돌아와서 다 인사를 잘못한 내 책임이다
하고 바로 협회장을 사퇴했다.
그 실장? 임원이 못되었다. 이사대우였는데 해외지부장 하고 땡!
협회장 자리가 관료에서 재벌로 넘어가는 분기점을 만들고..
그 뒤 헤럴드는 대농, 무역센터는 찢겨 인터콘 호텔 2개는 LG, 수족관은 동원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재벌이 회장인데 무주공산 수십조 재산을 보고 욕심을 안내겠나..
그 과장? 내가 재판도 거래한다고 알려 주었는데, 안 믿고 수임 변호사 말을 믿다가,
1심에 기각되었다
2심에는 내 말 들어 강제 조정으로 1억2천을 받았다. 법인과 싸워 사실상 승소한 거다.
모 실장, 지금은 세상 물정 좀 아나? 철 좀 들었나?
광주 지부장 하면서 지역 라디오에서 쥬라기, 백악기 등등 지구 고대사 강연하고,
홍콩 지부장 가서 sales mission 바이어 상담회 하는데 지부가 도와주지 않아
Hong Koang Trade Development Center가 상담회를 대신 주선했다.
그런데도 당일 행사장에도 지부장이 문화 행사 갔다고 불참하고..
그게 모 실장이다. 홍콩 상담회 실무자였던 내가 정말 어이가 없었다.
대리였던 그 때, 해외 지부는 뭐 하러 있냐? 주재원 1인 년봉 1억씩 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