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절주절
평양냉면을 먹고
한주환
2018. 11. 30. 18:36
평양에 도착하자 마자 먹은 저녁이 비빔밥과 평양 냉면이다.
금강산을 가는 일정상 점심에만 여는 옥류관을 못 가니, 여행사가 겹쳐 시켜 준 평양 냉면
이건 옥류관 냉면이다. 우리는 사진은 못 찍었다. 늦은 밤이고 비빔밥 먹은 뒤 후식 비슷하게
나왔다. 근데 맛은 남한서 파는 평양 냉면하고는 달랐다. 아주.
조미료 없고, 아주 밋밋한, 육수도 남한과는 다르고, 면도 다르다. 근데 땡기더라.
TV에서 본 옥류관 냉면 먹은 방법대로 식초를 면에 붓고 다 해보았다. 식초도 맛이 다르고.
식당 웨이트레스는 옥류관하곤 맛이 조금 다르다고 솔직하게 설명하더라
비빔밥을 먹은 뒤지만, 여성들도 남기지 않고 냉면을 다 먹더라.
여행사가 평양 옥류관 앞에서 사진만 찍으면 옥류관 냉면 먹은 거다 했는데 일정이 허락치
않았다..
남한 평양 냉면은 평양과는 따로 발전? 아주 다른 맛으로 변한 것이다.
이름이 같다고 같은 음식이 아니더라만. 이런 것이 어디 한두개랴 마는..
가자미 식혜도 마찬가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