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를 막은 2가지
한국서 1년 4개월 일하면서 이빨을 3개 뽑았다.
정말 인생 처음 느끼는 치통? 느껴 보았다. 다 치주염으로..
이제 이런 치아를 바라지 않는다. 사랑니 포함해서 5개를 발치했다. 늙어가니 당연하다고
치과의사가 그렇더라. 한번도 살면서 충치를 앓아보지 않았었다.
그래 1년에 하나씩 뺀다 각오하고 밴쿠버에 돌아왔는데 이게 웬 일? 3년이 넘어
4년이 되었는데 이빨이 아프지 않다.
이유는 한국 치약 안 쓰고 여기 치약을 쓰는 것도 있지만,
Waterpik Flosser라고 사 논 게 있었는데 안 쓰다가 한국서 돌아와서 양치 전에 꼭 썼다.
치실 보다, 치간 칫솔보다 훨 좋다. 거울 보고 하면 안 되고 그냥 입을 아래로 해서 물을 쏘면
입안에서 온갖 찌꺼기가, 플러그가 다 나온다.
또 하나 공신이 있다.
구강 청정제. 한국 어느 치과의사가 양치질하고 쓰면 효과가 없다고 사기 치더라만,
아래 사진중 COOL MINT가 효과 최고다. 10년 넘게 쓴 경험에서 안다.
뱉고 난 후 절대 물로 양치하지 마라.
밴쿠버 치과 ? 치주염으로 발치하면 3백불이다. 엑스레이 2백, 발치 1백.
며칠 전 흔들리던 송곳니가 야밤에 아팠다. 잇몸 붇고.. 아침에 치과를 갈까, 아님 지금 뽑을까 고민하면서 실까지 이빨에 걸었었다.
그러다 혹시? 하고 리스테린 몇 번하고, WATERPIK으로 부은 곳 쏴주고.. 했더니 싹 가라 앉았다.
물론 뽑을 것이지만, 두 가지 모두 다 효과가 놀라웠다.
이거 띠 동갑 후배하고 얘기하다가 하나도 몰라서 글을 올린다. 50대이신 분들 꼭 쓰셔라..
그래야 60 되어도 이빨 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