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쓴 글
어영부영 여름이 왔다
한주환
2018. 1. 21. 20:28
실외온도가 20도를 넘었다. 3월 말부터
차안은 23,4도 넘고, 백인 남자들 웃통 벗고 잔디 깎는다. 여자들은 탱크탑? 입고
육식하는 인종이라 몸에 열이 많이 난다더라
벚꽃은 벌써 지고 겹벚꽃이 핀다. 목련은 진 지 오래고, 개나리는 2월 초에 졌고
한국도 20도 넘는다며?
2,3월 한국사람 현장서 일하다 맘 상했다. 하도 사정해서 인건비 낮춰 들어갔더니 잔금 안 준다. 벤츠 타는 년이다. 알면서도 당한다.
그래서 꽃사진 본다. 봄은 역시 좋타. 비도 안오고 꽃도 많고
올 봄에 나인 먹지만, 아름다운 것만 보고, 즐거운 것만 듣자고 맘을 다져 본다.
수가 있나 돈 있는 사람이 갑이지.
예약했던 교포 현장 2개를 취소하고 백인 현장으로 복귀했다. 외화획득이 내수보다 낫고 제 값 받고, 또 대금 결제 확실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