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환 2025. 7. 21. 03:26

예전엔 인천공항에서 휴대폰을 빌려서 한국 심카드를 넣어서 쓸 수 있었다고 기억한다.

밤에 도착해서 휴대폰가게가 문을 닫아서 물어볼 수 없었고 여의도에서 택시를 타려고 하니 예약불만 켜있고 빈차가 없어서 50분을 인도에서 가방을 끌고 콘라드호텔까지 가서 탔다.

그래서 캐리어를 맡기고 작은 가방에 여관생활에 필요한 것만 담아서 나와야 했다.

은행계좌를 개설하는데 010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가방을 맡긴 사람 전번을 적었더니 출금내역이 문자로 온다고 해서 다시 은행에 가서 개인정보 보호로 바꿔야 했다.

출국하면서 공항 이심가게에서 물어보니 공기계 임대는 없고 이심카드만 판다고 한다. 그래서 며느리에게 준 공기계가 생각났다.

어제 며느리 폰을 보니 갤럭시로 바뀌어서 옛날 기계는? 했더니 트레이드 해서 없는데 아들이 다른 공기계가 집에 있다고 한다. 혹시 한국 다시 갈 줄 모르니 가능하면 아이폰으로 줘라 했다.

010으로 택시도 편하게 타고 계좌도 만들 수 있으니 있어야 하는데 마켓플레이스에선 $60이 판매희망가격인데 문자를 보내도 며칠동안 대답이 없었다. 한국 안가고 싶지만 불가피하게 갈 수 있으니 필요해서다.

며느리에게 SE2를 그냥 주었는데 한국이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