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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가

한주환 2018. 1. 29. 00:54


왜 이렇게 밀렸나 궁금했다.

아이러브스쿨이다. 2004년에 시작한 facebook의 원 모델이다.

다음, 네이버, 엠파스 다 Google보다 먼저 시작한 검색엔진이다.

90년대 말부터 미국과 겨루던 우리 인터넷 산업이 왜 졸아 들었을까 알아 보았다.

그랬더니,


검색엔진이었던 네이버, 다음 등이 검색을 포기하고 기득권을 가진 컨텐츠 집합체로 바뀌었다.


국내 포털들은 검색결과에 부합하지 않는 내부 데이터를 먼저 보여준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단어가 들어간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지식인 게시글이 먼저 노출된다. 특정한 경우에는 네이버에 비용을 지불한 스폰서 사이트가 맨 위에 위치한다.  검색어 광고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게 된 포털이 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해 사용자를 포털 안에 묶어두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이다. 네이버 바깥에 있는 전문 커뮤니티의 데이터들은 네이버에 검색되지 않는다.


면에 Google은 원본을 먼저 제시하고, 중요한 자료를 먼저 제시하고, 검색 질의어에 가장 적합한 결과를 제시하고, 원하는 데이터에 도달하는 최단 경로를 제시하면서 검색 결과를 임의로 조작하지 않는다.

대표 포털이  한글컨텐츠 광고시장에 안주해버린 것이다. 그렇니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없었고,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없었다. 이렇니 신규 싸이트들도 다음, 네이버에 한글 IP로만 만족하지, 영어로 세계 진출을 모색할 수 없는 환경이다.




Internet Explorer용 공인인증서가 문제다.


한국은 은행, 증권회사, 쇼핑몰 다 이걸 사용한다.  인증서는 인터넷 브라우져를 MS사의 Internet Explorer만 사용한다. 구글크롬,  파이어폭스용 인증서는 없다. 이미 북미대륙은 MS의 IE는 접속 속도가 느려서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쓴다. 대금결제는 절대 인증서 없다. 신용카드가,  요즘엔 debit card도 결재한다. 아님 pay pal로 한다.  이래서 해외에서 한국 쇼핑몰 물건을 직접 살 수가 없다. 전자 상거래에선 한국은 무인도가 된 것이다. 이런 인증서 쓰는나라가 영문 쇼핑몰은 왜 만들었는지 모를 일이다.

게다가 이놈의 인증서는 끊임없이 액티브엑스,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는데  해킹이나 바이러스는 설치 과정에서 들어온다. 한국 컴퓨터 보안업체의 돈줄이다.




최진실 자살을 핑계로 반MB 악성댓글 퇴치를 위해 도입한 인터넷 실명제도 문제다.


북미엔 실명제가 없다. 아니 전세계에 없다. 뉴욕타임즈 주장대로 인터넷에서 익명을 전제로 한 표현의 자유는 단순한 개인 정보 보호 차원이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아랍 지역의 반정부 시위에서 보듯, 정치적으로 민감한 반대 의견을 표출하는 사람이나 기업의 기밀을 폭로하려는 내부 고발자에게 익명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NYT는 실명을 강요하는 정책이 형편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주장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지난달 한국민 3500만명의 주민등록번호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Youtube도, Craiglist도 주민등록번호나 주소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메일주소만 물어보고 password만 송부한다.

이래서 한국 인터넷산업은 다시 절해 고도가 된 것이다. 그래서 세계 최고였던 광통신망을 기반으로   발전했던 인터넷산업이 변두리로 밀리게 된 것이다.

그냥 그런가 하고 보면 된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