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환 2025. 4. 8. 08:00

이란 말을 배웠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임장을 다니는 30대 유투브에서다.

한국에 얼마동안 있을지 몰라 냉장고를 비워야 했다. 항공권 끊고 달걀, 야채, 투고 음식도 사지 않고 냉장실에 있는 걸 먹었다.

달걀, 또띠야, 야채, 육수 등 다 먹었는데도 청양고추와 무우가 남아 이웃에게 주고, 냉동실은 그대로 두었다. 냉장실에 묵은 김치, 누룽지, 된장, 고추장은 그냥 두었다.

캔맥주까지 다 마시면서 일주일 내내 냉털만 했다. 평소 얼마나 냉장고를 이용했는지 실감했다.
어려서 냉장고 없을 때 우물 두레박에 열무김치, 수박을 담가놓고 먹던 일도 기억이 난다.

냉털하니 냉장고가 식생활을 얼마나 풍부하게 해주었는지를 깨달은 1주일이다.